내용요약 서천 빵집, 50대 여성 칼에 찔려 후송했지만 사망
가해자 A 씨는 범행 직후 분신자살
서천빵집. 지난 15일, 충남 서천의 한 빵집에서 6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살인 후 분신자살 했다.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충남 서천의 한 빵집에서 6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살인 후 분신자살 했다.

지난 15일, 충남 서천의 한 빵집에서 50대 여성이 칼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지는 사건이 있었다. 범행을 저지른 60대 남성 A 씨는 자신의 차량에서 분신자살을 했다. A 씨의 분신자살 기도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경찰 2명이 화상를 입었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빵집에 와서 행패를 부려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남성이 구치소에 다녀와서 오늘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또 "최근 A 씨가 빵집 주변을 계속해서 맴돌았다"고 진술 했다.

A 씨는 10년 전에 피해여성을 알게 된 뒤 폭행과 협박을 일삼으며 스토킹을 해오다 지난 2018년 11월 구속됐다. 지난 3월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출소한지 2개월여 만에 저지른 끔찍한 살인극이었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휘발유까지 준비한 점 등으로 미뤄 보복 살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A 씨가 분신자살로 숨져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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