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김동성 전 부인, 장 씨 상대 손해배상청구 소송
15일 서울중앙지법서 두 번째 변론 기일 열려
김동성-장시호 씨. 15일 김동성의 전처 오 모 씨가 장시호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두 번째 변론 기일이 열렸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의 전 부인 오 모 씨가 장시호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두 사람의 불륜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오 씨가 장시호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두 번째 변론 기일이 열렸다. 이날 재판부는 양 측에 조정 의사가 있는지 물었지만 장시호 측 소송 대리인은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 씨 측 소송 대리인은 서울신문에 “장시호 씨가 본인 재판에서 김동성과 교제 사실을 밝혔기 때문에 내연 관계 입증은 소송 쟁점이 아니다”라며 “정신적 피해를 입증하는 자료로 지금까지 보도된 기사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성과 장시호 씨의 불륜설은 지난 2017년 3월 열린 국정 농단 사건과 관련해 열린 형사 재판에서 장 씨가 김 씨와 연인 관계였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장시호 씨는 “2015년 1월부터 김동성과 교제한 게 사실”이라면서 “당시 김동성과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동성은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이었다”며 “장시호와 문자를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진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오 씨가 제기한 소송의 다음 재판은 내달 26일 열릴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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