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2년까지 지정기업에 수출·마케팅 등 집중 지원
조종래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16일 올해 부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에게 지정서를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스포츠경제 변진성 기자]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조종래)은 16일 부산중기청 2층 중회의실에서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수출 중소기업 15개사를 올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하고,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규 선정기업 15개사 대표자 및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으며, 지원정책 활용방안과 기업 수출 애로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선정해 오는 2022년까지 수출·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정기업에게는 4년간 최대 2억 원의 해외마케팅 비용 지원과 함께 기술개발사업 우대, 민간 금융기관 융자 및 보증지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부산중기청은 지방비 매칭을 통해 신규 기업당 2,000만 원 이내의 지역자율프로그램(수출 브랜드개발, 특허출원 등)을 지원하고, 지역 대표 수출기업으로 육성한다.

이번에 선정된 15개 기업은 1월말 모집공고에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부산중기청, 부산시, 부산TP가 해외시장 진출역량과 성장전략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올해 지정된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2017년)은 약 300억 원, 종업원수 96명, 수출금액은 약 1천만불, 최근 3년간 R&D 투자비율은 약 6% 수준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이 선정됐다.

부산중기청은 또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83개의 글로벌강소기업을 지정했으며, 이 가운데 7개사(8.4%)가 평균 매출액 750억 원, 수출액 2,700만불 이상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한 바 있다. 현재 유효기업(2017년 이후 지정기업)은 39개사이다.

조종래 부산중기청장은 "글로벌강소기업은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기업인 만큼 중기부 및 부산시의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부산 수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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