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시민·홍준표 유튜브 공동 방송, 6월 3일로 가닥
“낮술 한잔 걸치면 편하게 얘기하지 않을까"
유시민-홍준표. 내달 3일 각각 진보와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유튜브 채널 진행자 유시민과 홍준표가 공동 방송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유시민과 홍준표가 만날 예정이다. 이들은 내달 3일 낮술을 먹는 형태의 유튜브 공동 방송을 진행하는 데 일정 부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모두 유튜브 채널을 진행하고 있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유시민의 알릴레오’를 진행하며 구독자 약 80만 명을 거느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진행하는 ‘TV 홍카콜라’도 30만여 명이 구독하고 있다. 이들 유튜브 채널은 각각 진보와 보수 진영을 대표한다.

두 유튜브 채널이 공동 방송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이들이 놀라워하고 있다. “극과 극은 통한다더니 그 말이 정말인가 보다”, “두 사람이 어떤 조화를 보일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하다” 등의 반응으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두 채널 공동 방송의 진행자로는 국민대 변상욱 초빙 교수가 낙점받았다. 변 교수는 16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 시사’에 출연해 지금까지 진행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6월 첫 번째 주, 월요일 정도로 결정돼 가는 것 같다”며 “껍데기 집이라던지 술집에서 만나 한잔하면서 방송하는 걸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오전이라 낮술처럼 돼 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 교수는 “낮술을 한잔 걸치면 그동안 짊어지고 있던 진보 정당이나 보수 정당이라는 틀도 확 벗어 던지면서 앞뒤 안 가리고 얘기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며 공동 방송 기획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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