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나경은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오정연은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정연은 "MBC 아나운서 최종 면접에서 나경은씨를 만났었다"고 밝혔다. 나경은의 남편인 유재석을 향해서는 "결국 나경은씨가 붙고 제가 떨어져서 둘이 만날 수 있었던 거다"고 해 웃음을 줬다.

오정연은 "내가 최종 면접까지 갔다가 몇 번 떨어진 걸로 유명하다. 1차에서 떨어지면 차라리 괜찮은데, 3개월동안 애태우다가 늘 탈락했다"고 했다. 또한 "MBC는 2년 동안 나경은씨, 이하정씨 때문에 최종에서 계속 떨어졌었다. SBS는 김주희씨를 만나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정연은 "이제는 안될 것 같더라. 일반 회사, 대기업, 은행, 영업직까지 이력서를 17장을 썼었다. 그랬더니 국책은행에 합격했다"라며 "이제 은행원으로 살아야지 했는데 다음 날 KBS에 최종 합격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박창욱 기자 pbtkd@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