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화순 경기도 부지사, 콜로라도주 베시 마키 경제개발청장과 경제협력 방안 논의
16일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열린 미국 콜로라도주 경제개발청장 면담에서 이화순 행정2부지사가 베시 마키(Betsy Markey) 미국 콜로라도주 경제개발청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미국 경제 분야에서 가장 우수한 주로 선정된 콜로라도주와 ‘스타트업 및 첨단산업’ 중심 경제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콜로라도주는 전체 기업 매출의 30%, 수출의 35%가 첨단 산업에서 창출되고 산악지대가 많아 미국의 ‘실리콘 마운틴’으로 불리며 2018년 미국 주간지 ‘US뉴스 & 월드리포트’가 미국 내 50개 주를 상대로 실시한 평가에서 경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화순 행정2부지사는 지난 16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미국 콜로라도주 경제개발청 베시 마키(Betsy Markey) 청장과 만나 경기도와 콜로라도주 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키 청장은 이번이 첫 한국 방문으로 5월14일 ‘아시안 리더십 컨퍼런스’ 강연에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경기도를 방문했다.

이 부지사는 마키 청장에게 “미국 50개 주 가운데 일자리 창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 경제 분야 1위 지역인 콜로라도주 경제청장의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의 밀집지역이며 우수한 연구 기술 인력이 풍부해 4차 산업 혁명 시대 한국 경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마키 청장은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과 전통이 살아있는 경기도 수원에 오니 콜로라도에 있는 것 같은 친숙한 느낌을 받았다”며 “특히 경기도의 게임 산업은 매우 앞서 있어 콜로라도가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며 향후 벤치마킹의 기회를 갖고 싶다고 화답했다.

한편 경기도와 콜로라도주는 오는 11월 도가 주최하는 G-Fair(대한민국 우수상품 전시회)와 9월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덴버 스타트업위크에 상호 초청하고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 지역 간 경제협력과 기업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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