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액터스(임시완), 킹콩by스타쉽(이동욱), 윌엔터테인먼트(이정은), 매니지먼트에어(이현욱), 플럼액터스(박종환), 지킴엔터테인먼트(이중옥)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 이동욱, 이정은 등 배우 조합이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17일 OCN 두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극본 정이도, 연출 이창희) 측은 네이버TV를 통해 캐릭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타인은 지옥이다'는 서울에서 낯선 고시원 생활을 시작한 청년이 뜻하지 않게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마주하게 되는 스릴러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배우 작가 지망생 윤종우 역에는 임시완, 치과 의사 서문조 역은 이동욱이 맡는다. 그 가운데 윤종우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고시원 타인들에는 배우 이정은, 이현욱, 박종환, 이중옥이 나선다.

먼저 이정은은 고시원 주인 엄복순 역을 맡는다. 언뜻 보기엔 친절하고 푸근한 사람인 것 같지만 행동이 늘 어딘가 의뭉스러운 인물이다. 인자한 얼굴 이면에 진실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로 분해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아는 와이프’를 통해 시청자들을 단숨에 몰입시키는 리얼한 생활연기를 보여준 배우 이정은. 지난 1일 개최된 백상예술대상에서 ‘눈이 부시게’로 TV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이번 엄복순 캐릭터를 통해서는 어떤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함께 배우 이현욱은 고시원 사람들 모두가 두려워하는 302호 유기혁을 연기한다. 고시원이 낯선 윤종우에게 먼저 다가오는 옆방 남자이지만, 한여름에도 긴소매를 입는 등 어딘가 비정상적인 행동으로 묘한 공포감을 불러일으킨다. 

다채로운 연기로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박종환은 고시원 306호 변득종을 연기한다. 심하게 더듬는 말과 기괴한 웃음소리로 주위 사람들을 거슬리게 만드는 이 남자는 어딘지 모자란 듯한 외양과 말투 때문에 만만히 보게 되지만, 허술한 웃음 뒤에 잔혹한 본성이 숨겨져 있는 인물이다. 박종환이 이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관심이다.

마지막으로 1600만 관객을 모은 영화 '극한직업'에서 마약범 역으로 오프닝을 열며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이중옥이 314호 홍남복으로 분한다. 늘어난 러닝셔츠와 추리닝, 외모에서부터 불쾌한 인상을 풍기는 그는 윤종우가 고시원에 온 첫날부터 그를 빤히 쳐다보거나 몰래 지켜보는 등 이상행동을 보여 신경을 자극한다. 

이처럼 '타인은 지옥이다'는 시작 전부터 특별한 캐스팅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라진 밤'으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은 이창의 감독과 '구해줘1'을 통해 웹툰 원작을 드라마로 재탄생시켜 주목 받았던 정이도 작가가 집필을 맡아 더욱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OCN 두 번째 드라마틱 시네마 '타인은 지옥이다'는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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