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건강 증진과 함께 사회적 가치 제고

[한스경제 이승훈 기자] 보험업계에 운동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끈다. 마라톤 대회 등에 참가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사람의 생명을 보장하는 생명보험업계에서 이러한 ‘액티브 캠페인’이 활발하다. 시민들은 건강한 운동을 함께 하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도 도울 수 있어,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한국생명의전화와 오는 11월까지 생명을 존중하고 자살예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SNS를 통해 '생명사랑 릴레이' 를 진행한다.

이번 '생명사랑 릴레이'는 삼성생명과 한국생명의전화가 올 한해 자살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생명사랑 캠페인'의 첫 번째 행사로 생명사랑 밤길걷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이어질 예정이다.

'생명사랑 릴레이'에 참여하는 방법은 자신을 위한 응원과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담은 하트 포즈 사진을 개성있게 인스타그램 등 SNS에 업로드하고, 캠페인에 함께 하고 싶은 사람 3명을 지목해 48시간 내에 추가로 업로드하면 된다.

이때 '#아이러브미챌린지#자살예방#사람사랑생명사랑캠페인#한국생명의전화'를 해시태그하면 삼성생명에서 포스팅 1건당 3400원을 기부한다. 건당 기부금액 숫자 34는 우리나라 하루 평균 자살자 수를 의미하며, 최대 2억원까지 기부금을 조성해 자살예방활동에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인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소년들을 위한 자아존중 교육 실시 및 온·오프라인 캠페인, 밤길걷기 등 다양한 생명존중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11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소아암 완치 기원 연날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동양생명

동양생명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소아암 완치 기원 연날리기' 행사를 지난 11일 진행했다.

2012년부터 동양생명이 후원하고 있는 이번 행사는 매년 5월 소아암 치료중인 어린이에게 가족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완치의지를 높이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동양생명 '수호천사 봉사단'은 직접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연날리기 활동, 유람선 식사를 보조하는 등 전반적인 행사 진행을 도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행사에 참가한 150여명의 소아암환아 및 가족들의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완치되는 그날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AIA생명은 그룹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달리기와 기부를 함께 할 수 있는 러닝 이벤트 '런더풀 페스티벌(RUNderful Festival)'을 개최한다. /사진=AIA생명

AIA 생명은 그룹 창립 100주년을 맞아 달리기와 기부를 함께 할 수 있는 러닝 이벤트 ‘런더풀 페스티벌(RUNderful Festival)’을 개최한다.

‘런더풀 페스티벌(RUNderful Festival)’은 오는 6월 1일 뚝섬 한강지구에서 열리며 ‘달리기(Run)가 가져오는 놀라운(Wonderful) 변화’라는 취지를 담았다. 이는 수천 명 시민들이 달리기에 동참함으로써 불의의 사고로 신체 일부를 잃은 장애인들에게 다시 걷고 달릴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한국 AIA생명이 주최하는 이번 ‘런더풀 페스티벌’은 신체 장애인들에게 의수, 의족을 무상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AIA생명 드림어게인’의 연장선상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차태진 AIA생명 대표는 “건강과 즐거움, 그리고 사회적 의미까지 동시에 선사할 런더풀 페스티벌을 통해 우리 사회의 건강 증진에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자사 걷기멤버십 앱 ‘닐리리만보’를 활용한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사진=오렌지라이프

오렌지라이프도 지난해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자사 걷기멤버십 앱 ‘닐리리만보’를 활용한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일상 속에서 걷기 운동을 수행하면 오렌지라이프가 한 걸음마다 1원을 매칭기부해 이승엽야구장학재단에 전달한다. 기부금은 유소년 야구 활성화 및 소아암 어린이 의료지원금 등으로 사용되며, 이승엽을 포함한 야구 선수 및 유명 연예인 등도 함께 참여해 아이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또한 DB생명은 지난해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을 위한 ‘제16회 천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에 대한 이웃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태운 DB생명 사장은 “우리의 한걸음 한걸음이 심장병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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