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프릭스’와 ‘MVP 치킨마루’가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스타2 프로리그)’ 6주차 경기의 포문을 연다.

▲ 아프리카 프릭스(위) 선수단과 MVP 치킨마루 선수단이 6주차 경기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한국e스포츠협회 제공

 

오늘 9일 6주차 1경기에는 전패 탈출을 목표로 한 아프리카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MVP가 맞붙는다. MVP는 이번 경기에서 아프리카를 무조건 이기고 삼성 갤럭시와 kt 롤스터의 마지막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MVP가 승리한다고 가정했을 때 kt가 삼성을 이길 경우 CJ 엔투스보다 득실차에서 앞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삼성이 kt를 이기더라도 3:2 스코어로 승점 1점만 획득한다면 가능성은 있다. 단 MVP가 아프리카를 3:0으로 이겨 삼성과 득실차에서 동률을 이루고 승자승 원칙에 의해 진출하는 방식이다.

절박한 MVP는 현성민과 김기용을 기용하며 게임 2, 3, 4에 연달아 테란을 배치시키는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반면 아프리카는 2라운드 전패 위기에 놓인 팀의 첫 승을 고대하고 있다. 첫 번째 순서에 이원표를 배치하고 마지막 카드로 최지성을 내세우며 필승 의지를 피력했다.

다른 팀들도 상황은 여유롭지 않은 편이다.

삼성은 kt에 패할 경우 CJ에 밀려 1라운드에 이어 한 끝 차이로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앞선 MVP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삼성은 승자승 원칙에서 MVP에 불리한 상황이다. 무조건 큰 점수 차이로 이기는 것이 필요하다.

3승 3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한 CJ도 이날 경기에 따라 팀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CJ는 삼성과 MVP가 모두 패배할 경우 가까스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이상 3승 팀이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모습이다.

한편 스타2 프로리그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화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6주차 경기는 9일 하루만 진행된다.

채성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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