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그룹 보이프렌드(동현, 현성, 정민, 영민, 광민, 민우)가 데뷔 8년 만에 해체를 결정한 가운데, 멤버들이 자필 편지로 심경을 전했다.

보이프렌드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보이프렌드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해체 소식을 전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데뷔 후 약 8년동안 보이프렌드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멤버들과 향후 활동에 대한 진중한 논의 끝에 당사와의 계약 종료와 함께 2019년 5월 17일부로 약 8년간에 걸친 그룹 활동을 공식적으로 마감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해체하는 심경을 전했다.

먼저 리더 동현은 글을 통해 "처음 데뷔할 때 느꼈던 설렘이 어제같이 생생한데 끝나지 않을 것 같았고, 끝나지 않았으면 했던 여정의 마지막에 서 있다고 생각하니 믿기지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길을 가지만 언제나 저는 보이프렌드의 리더 동현임은 변하지 않을 거다.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여러분들 앞에 서게 되더라도 언제 어디서나 보이프렌드로서 만든 추억이 바래지 않도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멤버 정민은 "참 시간이 빠른 것 같다. 어떤 때는 너무 빠르게 흘러가서 두렵기도 했다. 그 시간들이 흘러 저희는 각자의 삶 속에서 바쁘게 살아갈 것 같다. 감사하다는 말이 말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저희에게 주신 사랑 잊지 않겠다"며 "좋은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음악 활동은 멈추지 않을 것을 이야기했다.

멤버 영민 역시 "각자 6명의 행보를 응원해달라"며 "우리 나중에 웃는 모습으로 만나 행복했던 추억들을 되새겨 보자. 다시 한 번 저의 고등학교 시절과 20대 초반의 아름답고, 떠올리기만 해도 행복의 눈물이 흐를 듯한 추억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미안하다"라고 팬들 향해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광민도 "우리 벺들은 저의 전부이자 자신감이었다. 우리 벺들이 주신 사랑 덕분에 하루하루 꿈만 같았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우리 6명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고맙고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그룹 보이프렌드는 지난 2011년 앨범 'Boyfriend'로 데뷔했다. 이후 '내 여자 손대지마', '내가 갈게(I'll Be There)' 등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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