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장점인 샷 살려서 우승 도전, 긴장 늦추지 않겠다"
김지현 "장점인 샷 살려서 우승 도전, 긴장 늦추지 않겠다"
  • 춘천=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5.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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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조정민을 1홀 차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KLPGA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김지현(28·한화큐셀)이 조정민(25)을 누르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4강에 안착했다.

김지현은 1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조정민을 1홀 차로 물리쳤다. 16강전에서 '골프 여제' 박인비(31)를 2홀 차로 제치고 8강에 오른 기세를 이어갔다. 

13번홀까지 조정민과 타이를 이룬 김지현은 14번홀을 조정민에게 내줘 1홀 차로 끌려갔지만 17, 18번홀을 연속 따내며 역전승을 챙겼다. 

경기 후 김지현은 "너무 힘든 하루였다. 쟁쟁한 선수들을 만나서 매 경기 결승처럼 플레이했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오히려 그래서 집중이 더 잘 됐던 것 같다. 샷감과 퍼트감 모두 좋았다. 일요일에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행복하다"며 미소를 띠었다. 

김지현은 2016년 이 대회 결승에서 박성현(26)에게 패해 고개를 떨궜다. 3년 만에 준우승의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잡은 그는 "아직 4강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면서 "결승에 올라 간다면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지현의 4강전 상대는 동명이인이자 동갑내기인 김지현2(28·롯데)다. 김지현2와 경기에서 이기면 김자영(28)-김현수(27)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김지현은 "4강에 올라온 선수들 다 쉽지 않은 상대다. 그래도 체력은 제가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저번주부터 샷감이 살아났고 퍼트감도 좋아져 자신감이 생겼다. 장점인 샷을 잘 살려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