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는 2022년까지 일자리 3000개 창출
청년, 여성, 중년 모두의 꿈에 지원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협력사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신년사를 통해 당부한 이 한마디는 현대차그룹이 실천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이다.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활발한 상생경영을 실천하며 청년의 일자리 제공과 사회 취약계층에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사회적 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2년까지 총 340억원을 투입해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일자리 창출형 사회적기업 육성 ▲재취업 일자리 창출 모델 구축 ▲소상공인 창업 지원 등을 집중 추진하며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꿈을 응원하는 것을 넘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며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더 나은 사회로 걸음을 옮기고 있다.

◆ “당신의 꿈에 투자합니다”...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별 지원

현대차그룹은 2016년 2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라는 중장기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2003년 이래 본격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2008년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과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사회책임경영' 선포 ▲2009년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사회책임헌장' 제정 ▲2013년 일자리 창출, 청년 리더 양성, 양극화 해소 등의 '5년 중점과제' 추진 ▲2016년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 중점 지원 및 계열사 특성을 활용한 신규 사회공헌사업 강화 등 미래지향적인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사회적기업 지원을 확대해 2022년까지 총 1600개의 청년 신규 일자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2022년까지 사회적기업 150개 육성 및 청년 신규 고용 1250명 창출에 나선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사회적기업이 외부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자를 상대로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Demo Day)' 개최 ▲외부 전문 엑셀러레이터 와의 1:1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 등 사회적기업이 글로벌 소셜 벤처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 오디션을 통해 성장한 우수 사회적기업의 사업 판로 확대를 위해 사내 온라인 임직원 복지몰에 사회적기업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기프트카 캠페인/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기프트카 캠페인, 소상공인 지원 강화

현대차그룹은 생계형 차량 지원 사회공헌 사업인 '기프트카 캠페인'을 소상공인 창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자립을 꿈꾸는 소상공인들의 창업을 위해 창업 차량과 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활동으로 현대차그룹 대표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잡았다.

현대차그룹은 2010년 기프트카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올해 3월까지 총 366대의 차량을 저소득, 소외계층과 청년들의 자립을 위해 전달했다.

기프트카 주인공으로 선정되면 현대차 포터, 스타렉스, 기아차 봉고, 레이 등 창업계획에 가장 적합한 차량과 함께 차량 등록에 필요한 세금과 보험료를 지원받는다. 또한 500만원 상당의 창업자금 및 창업교육, 맞춤컨설팅 등 종합적으로 제공받는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기존 대상자 재교육 및 소상공 창업 전문가와 연계한 현장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지원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 “새로운 출발 응원”

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안심생활'과 함께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새로운 출발도 응원하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안심생활은 노인요양보호 사업, 요양보호소 10개 지점, 13개 가맹점 운영, 방문요양서비스 제공을 통해 750명의 경력단절여성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8년간 누적 서비스 인원 약 100만명을 달성했다.

안심생활은 전업주부였거나 임신, 출산, 육아 등의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단절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안심생활에 휠체어 리프트 차량, 침대차 등 특수차량 6대를 비롯 총 15대의 차량을 기증하고, 매년 기부금 및 운영비 지원, 사무실 무상임대 등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현대차그룹과 안심생활은 지난해 10월 '안심생활 치유농장 기공식'을 열었다.

'치유농장'은 농장 및 농촌자원을 활용, 노인들의 인지적,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제공되는 농업 시설을 의미한다. 1990년대부터 유럽과 일본 등을 중심으로 노인들의 치매 예방, 인지능력 강화, 심리치료 방법으로 주목받았다.

현대차그룹과 안심생활은 2022년까지 ▲신뢰할 수 있는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홈헬퍼' ▲치매노인, 장애인 등의 재활과 정신적 치유를 위한 체험 시설인 '안심치유농장'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해 여성 일자리 300개를 추가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굿잡 5060` 출범식/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인생은 5060부터... 지난해 '굿잡 5060' 출범

현대차그룹은 5060세대 전후의 신중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선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서울시 50+재단, 사회적기업 상상우리와 함께 '굿잡 5060'을 출범했다.

'굿잡 5060'은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신중년 세대가 역량을 발휘해 '좋은 일자리(Good job)'를 만들어 간다는 의미와 새로운 커리어를 이어가는 신중년이 '멋지다(Good job)'는 의미를 담았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까지 5년간 총 1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생 선발 워크숍 및 핵심역량강화 교육을 5주간 진행한다. 이후 취업, 창업 멘토링 및 후속 교육 12주 등 총 17주 동안 재취업 교육을 실시하고 전문 취업 컨설턴트를 알선해 신중년의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이어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기업과 매칭해 5년간 신중년 일자리 500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중장년 은퇴자들이 다시 한 번 본인들의 능력을 펼침과 동시에 사회적기업 또한 신중년의 숙련된 지식과 경험을 통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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