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현수에 6홀 차 압승... 생애 첫 '매치 퀸' 등극
김지현, 김현수에 6홀 차 압승... 생애 첫 '매치 퀸' 등극
  • 춘천=이선영 기자
  • 승인 2019.05.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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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이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현수를 6홀 차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KLPGA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김지현(28·한화큐셀)이 3년 전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내고 생애 첫 ‘매치 퀸’에 등극했다.

김지현은 19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24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결승에서 김현수(27·롯데)를 6홀 차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매치 퀸’ 타이틀을 거머쥐는 동시에 시즌 첫 승,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정상을 향한 여정은 순탄치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김지현은 하민송(23·롯데)과 연장 승부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박인비(31·KB금융그룹)를 만났다. 초반에 2, 3번홀을 내주면서 끌려갔으나 4, 5, 6, 9, 11번홀을 따내며 3홀 차로 역전했다. 12,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홀 차로 쫓겼지만 15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17번홀을 비겨 8강에 안착했다. 8강과 4강에서는 조정민(25·문영그룹)과 김지현(28·롯데)을 각각 1홀 차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김현수를 압도했다. 정교한 샷을 앞세워 전반에만 버디 4개를 낚았다. 4홀을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한 김지현은 10, 11번홀을 파로 막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이어 12, 14번홀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4개홀을 남기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