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겸 연기자 정은지가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공포물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0.0MHz’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은지, 최윤영, 신주환, 정원창, 유선동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에 주연인 이성열은 군 복무 중인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루는 공포영화다. 1.2억뷰 조회수를 기록한 공포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정은지는 극 중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진 소희 역을 맡아 공포연기에 도전했다. “기존의 이미지와 달리 서늘한 캐릭터라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함께 연기하는 언니, 오빠들이 잘 대해주셔서 편하게 연기했다”고 만족해했다.

앞서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은 ‘여곡성’으로 먼저 공포물에 도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은지는 “(손)나은이도 공포영화가 어렵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고 했다. 공감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캔디같은 역할을 많이 맡았다. 나만의 밝은 기운을 담은 캐릭터를 연기했다. 의외성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변 사람들이 내가 안 웃는 모습을 보니 의외로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유선동 감독은 “정은지나 최윤영이나 예쁜 척을 하지 않았다. 기괴한 표정도 잘 지었다”고 평가했다.

‘0.0MHz’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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