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학생 능력개발·주거안정 위한 기관' 기능 전환 취지
안행위 김용찬 의원 대표 발의 오는 28일 본회의 심의
경기도장학관 명칭이 '경기푸른미래관'으로 바뀐다. 사진은 서울 쌍문동에 소재한 경기도장학관 전경.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장학관이 ‘학문을 장려하는 기관에서 대학생들의 능력 개발과 주거안정을 위한 기관으로 기능을 전환한다’는 의미를 담아 개관 30여년 만에 ‘경기푸른미래관’으로 이름을 바꾼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17일 ‘경기도장학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의결하고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했다. 조례안은 오는 28일 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효력을 갖게 된다.

개정안은 명칭 변경 외에도 경기푸른미래관의 운영목적을 인재양성에서 대학생들의 능력개발과 주거안정으로 수정했으며, 입사자격을 학생 기준 경기도 거주 1년 이상에서 ‘학생 또는 보호자 경기도 거주 2년 이상’으로 변경해 경기도민의 권리를 강화했다. 또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능에 시설 유지·관리 조항을 추가했다.

조례는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용찬 의원이 대표 발의했다. 안전행정위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장학관 현장 방문 당시 시대변화의 흐름에 맞춰 장학관의 기능과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도는 지난해 11월 도 장학관 이용 학생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했으며, 이 가운데 8개 안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경기도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해 ‘경기푸른미래관’을 최종 명칭으로 결정했다.

경기도장학관은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에 1990년 11월 개관해 4개동 192개 사실에서 384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재)경기도민회장학회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도는 지난해 10월 입사생 선발 방식을 시군 추천에서 직접 신청으로 바꾸고 취약계층과 원거리 거주 학생에 대한 정원을 늘리는 내용의 경기도장학관 운영 개선안을 마련, 올해부터 적용하고 있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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