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유니티-삼성전자 공동 개발 ‘어댑티브 퍼포먼스’ 플랫폼 개발
삼성 게임SDK와 유니티 엔진 통합…’앱-기기’ 동시에 공략
칼 캘러워트 유니티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게임 개발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9'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허지은 기자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게임 개발 플랫폼 제작사 ‘유니티(Unity)’가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게임 개발 플랫폼 ‘어댑티브 퍼포먼스’를 내놓는다. 게임 엔진 제작사와 기기 개발사가 머리를 맞대 개발 단계에부터 기기에 최적화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개발자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니티는 21일부터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9’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헬가슨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창립자,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 칼 캘러워트 유니티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와 삼성전자 등 파트너사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김정우 삼성전자 수석이 '어댑티브 퍼포먼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허지은 기자

‘어댑티브 퍼포먼스’는 기존 삼성전자의 게임 개발앱 게임SDK와 유니티 엔진을 통합한 플랫폼이다. 모바일 기기와 게임 앱 사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게임 앱의 성능과 품질을 때에 따라 적확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자동 조절해준다. 현재 갤럭시S10에 우선 적용되며 추후 OS업데이트를 통해 하위 모델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정우 삼성전자 수석은 “2016년부터 게임SDK를 통해 게임 개발자 지원을 시작하면서 개발자들의 고충을 느껴왔다. 그런데 게임SDK는 개별 개발자들이 사용하기에 한계를 느껴 유니티와 협력하게 됐다”며 “연말까지 최대한 업데이트를 통해 많은 단말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칼 캘러워드 유니티 글로벌 에반젤리즘 최고 책임자는 “유니티는 게임 제작사가 아니다. 인디 개발자들과 경쟁하려는 의도는 없으며 여러 개발자들이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라며 “오로지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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