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부산대에서 건물 외벽에 부착된 벽돌이 떨어져 환경미화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2시 8분쯤 부산 금정구에 있는 부산대 동보 미술관에서 건물 외벽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건물 밖에서 청소하고 있던 환경미화원 문 모(68) 씨가 벽돌에 맞고 쓰러졌다. 문 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동보 미술관 한쪽 벽면 중 4~5층 벽면에 부착된 벽돌 수백 개가 한꺼번에 떨어졌다. 벽면 아래에서 청소 중이던 문 씨가 이를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한 것이다. 해당 미술관은 부산대 내에서도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