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동주, 최근 美 변호사 시험 합격 사실 알려져
서동주,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장문의 글 올려
서동주. 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끈다. / 서동주 SNS

[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방송인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미국 변호사 시험에 최종 합격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서동주는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뭐든지 두 번, 안 되면 세 번, 그리고 또 한 번”으로 시작하는 장문을 글을 올리고 미국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학 시절에 대해 “공부만 한 덕에 모든 수업에서 A 학점을 받았고, 미술 전공인 내가 공대생인 MIT 학생들을 제치고 수업에서 늘 1등을 했다”며 “졸업 후 여러 대학원에 원서를 냈지만 떨어졌다. 아는 교수님 밑에서 연구하다 다시 원서를 내고 와튼 스쿨에 입학했다”고 했다.

대학원 입학 후 이혼 등으로 ‘또 한 번의 큰 실패’를 경험했다는 서동주는 변호사 통과 시험에서 떨어진 뒤 “자격지심이 더해져 자신감이 말라붙어 매일 괴로웠다”고 전했다. 대학 시절과 달리 공부가 너무 어려운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고생 끝에 맞이한 시험 첫날, 서동주는 시간 계산을 잘못해 절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도 마무리는 짓자. 질 것 같아서 포기하는 치사한 사람만은 되지 말자”고 결심하고 다음 날 시험까지 치렀다.

그런 그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서동주는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하던 나는 그저 나의 길을 가려고 한다. 그러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와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굳은 의지를 내비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서동주는 미국 웰즐리대 음대를 거쳐 MIT에 편입해 수학을 전공한 뒤 펜실베이니아 경영 대학원 와튼 스쿨 박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대 로스쿨을 거쳐 글로벌 로펌 퍼킨스 코이에서 일하며 변호사 시험을 준비해 왔다.

'서동주 모친' 방송인 서정희 / 서동주 SNS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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