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인득 화제
안인득, 경남 진주 아파트에 불 지르고 흉기 휘둘러
안인득이 앓고 있던 조현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MBC 'PD수첩' 캡처

[한국스포츠경제=박창욱 기자]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 불 지르고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안인득에 대해 전문가는 ‘사회적 고립’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21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나는 안인득이 아니다’ 편이 그려졌다.

지난 4월 17일 진주의 한 아파트를 공포로 몰아넣은 이른바 ‘진주방화사건’의 피의자 안인득이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일부에서는 정신질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해당 CCTV 화면을 보며 “이들은 아무 짓도 안 했다고 생각한다”며 “나중에 검거해서 물어보면 ‘내가 가서 항의하려고 벨 누른 것이지 내가 무엇을 했냐’는 반응을 보이는데 대표적인 특징이 사회적 고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들과 살고 있더라도 가족 내에서 이미 고립이 되어있고 심리적인 거리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내 의사 표현은 아무도 받아들여 주지 않는다고 하는 생각들이 아주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안인득은 지난 4월 17일 경남 진주에서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주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고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쳤다.

박창욱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