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분기 금액 기준 점유율 29.4% 육박
판매량 기준으로도 QLED가 OLED 앞서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29.4%를 달성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은 2019년형 삼성 QLED TV/사진=삼성전자

[한스경제 허지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 주도의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 TV 판매가 확대되며 LG전자 중심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를 크게 앞질렀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금액 기준 29.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8.6%) 대비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30%에 가까운 실적을 유지한 배경에는 QLED TV를 중심으로 초대형·프리미엄 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1분기 글로벌 QLED TV 판매량은 91만2000대로 전년 대비 2.5배 성장했다. 이중 삼성 QLED TV는 89만6000대가 팔리며 전체의 98%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OLED TV는 올해 1분기 61만1000대 팔리며 QLED TV보다 낮은 판매량에 그쳤다.

한편 1분기 전체 TV시장 출하량은 5200만대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금액은 250달러로 소폭 줄었다. 대형화 추세가 계속되면서 70인치 이상 시장 비중은 5.1^에서 7.6%로, 60인치대 시장은 14.8%에서 19.1%로 성장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의 지속적인 성장은 소비자들의 선택의 결과”라며 “올해는 QLED 8K 시장 확대를 통해 업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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