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재천 기자] 밀키트는 요리에 필요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을 일컫는다. 최근 신선한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한 밀키트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밀키트는 재료를 구입하고 손질하는 시간이 절약돼 1인 가구나 맞벌이 가구에게 인기를 끈다. 외식보다 저렴하면서도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 같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밀키트 시장이 가진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KBS 보도에 따르면 올해 밀키트 시장 규모는 400억 원이다. 2023년에는 7000억 원대까지 커질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내 밀키트 시장에 GS리테일, CJ제일제당, 현대백화점 등이 과감히 뛰어드는 이유다.

밀키트 시장은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내에서 월남쌈, 파스타, 스키야키 등 이국적인 음식이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한국 음식이 해외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업계 종사자는 시대적 흐름을 타고 밀키트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과 제품 차별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밀키트를 구입하지만 결국 맛과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조재천 기자 3son8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