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찰청 "약물 성범죄 막기 위해 휴대용 탐지 키트 개발할 것"
약물 성범죄 탐지. 22일 경찰청은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약물 성범죄를 막기 위해 휴대용 탐지 키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픽사베이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약물 성범죄를 막기 위해 약물 탐지 키트 개발이 추진된다.

경찰청은 22일 약물 성범죄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단속·검거와 함께 약물 성범죄 사전 예방을 위한 휴대용 탐지 키트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약물 성범죄는 상대방에게 몰래 약물을 복용시켜 의식을 잃게 한 후 성범죄를 저지르는 범죄로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약물 성범죄에 주로 이용되는 마약류는 적발이 어렵고, 주류·음료 등에 약물의 포함 여부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는 국산 감지 키트도 없어 일반인들은 약물 성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휴대용 탐지 키트는 1년 동안 3억 5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시행된다. 국내 기술을 활용해 탐지 정확도가 높으면서도 단가는 낮은 키트를 제작해, 누구나 키트를 이용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정부는 키트가 개발되면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약물 성범죄는 앞서 버닝썬 사태 등에서 범죄를 위한 수단으로 사용돼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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