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레놀 전 제품/사진=타이레놀 홈페이지

[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편의점에서 파는 상비약 ‘타이레놀’의 가격이 오는 7월부터 15%나 대폭 오른다.

22일 타이레놀 판매업체 한국존슨앤존슨컨슈머에 따르면 타이레놀 편의점 공급가격이 평균 11.8% 오르며, 약국 공급가격 또한 평균 19.1% 인상된다. 이에 따라 타이레놀 가격은 평균 15% 가량 인상돼 편의점과 약국에 공급될 예정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인상을 반영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 인상은 7월1일을 기점으로 곧바로 반영될 예정이다.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타이레놀 제품별 인상폭은 ▲타이레놀500mg 8정 15.3%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100ml 12.1%▲어린이타이레놀 80mg 10정 11.1% ▲타이레놀 160mg 8정 8.7%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타이레놀 제품별 인상폭은 ▲타이레놀 콜드에스정 25%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100mg 18.6% ▲어린이 타이레놀 80mg 18.6% ▲타이레놀 500mg 10정 15.3% ▲우먼스 타이레놀정 14.9%다.

이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약국용 타이레놀500mg 10정과 편의점용 타이레놀500mg 8정의 경우 가격 인상률을 감안하면 각각 3000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존슨앤존슨컨슈머 관계자는 "지난 17일과 21일 걸쳐 편의점 측에 공급가격 인상 공문을 발송했다"며 “가격 인상통보가 공식으로 이뤄지면 가격 조정과 관련한 내부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고 밝혔다.

임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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