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GV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KB증권은 23일 CJ CGV의 부채비율 증가에 따른 영업손실 확대가 예상돼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 낮춘 4만4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륜 연구원은 “CJ CGV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4646억원, 영업이익은 22.6%증가한 235억원을 기록했다”며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구 국내외 모두 양호한 성장을 기록하면서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증가한 2488억원, 영업이익은 551.8%증가한 7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극한직업’을 필두로 한 관람객수 고성장에 기인했다”며 “해외지역에서는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영업이익 88억원, 72억원을 기록, 국내 이상의 이익기여를 보여주면서 호실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주력 시장인 한국, 베트남, 중국 등 지역의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사업은 1분기 극한직업에 이어 어벤저스, 기생충, 알라딘 등 국내외 대작 라인업으로 인해 2분기에도 무난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IFRS16 도입에 따른 리스회계 기준 변경에 따라 비용으로 인식하던 직영사이트 임차료를 자산·부채화해 10년간 상각할 계획”이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 하나, 부채비율 증가에 따른 영업외손실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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