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인, 비지인 구분없이 2명만 되면 진행되는 관계형 커머스
구매 확정 시 '카카오포인트' 리워드 혜택 제공

[한스경제=정도영 기자] 카카오커머스는 본인 포함 2명만 모이면 할인 받을 수 있는 공동구매가 가능한 2인 공동 구매 서비스 ‘톡딜’의 OBT(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커머스는 본인 포함 2명만 모이면 할인 받을 수 있는 공동구매가 가능한 2인 공동 구매 서비스 ‘톡딜’의 OBT(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 사진=카카오 제공

톡딜은 카카오톡 스토어 기반의 쇼핑 서비스인 ‘카카오톡 쇼핑하기’에 새롭게 적용되는 공동 구매 서비스로, 단 2명만 모여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톡딜로 지정된 상품의 상세 페이지에 나오는 ‘딜 오픈’ 버튼을 누르고 결제를 진행하면 직접 자신만의 딜을 만들 수 있고 딜 오픈 24시간 내 다른 참여자가 1명만이라도 함께 구매하면 톡딜이 성사되는 시스템이다. 또한 타 이용자가 만든 딜 상품을 선택·결제해도 톡딜이 성사돼 할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이에 더해 구매가 확정되면 ‘카카오포인트’가 리워드로 돌아가는 혜택도 제공된다. 딜 개설자는 결제금액의 2%, 딜 참여자는 결제 금액의 1%를 카카오포인트로 적립 받는다. 카카오포인트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선물하기 등 다양한 카카오커머스 플랫폼에서 ‘1포인트당 1원’으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기존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가 지인 간에 선물을 주고받는데 집중했다면, 톡딜은 카카오톡 친구는 물론 모르는 사람과도 함께 구매가 가능한 모델로 지인과 비지인을 포괄하는 관계형 커머스를 지향하는 카카오커머스의 다른 한 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커머스 측은 “새로운 형태의 구매 방식이 이용자와 판매자 모두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용자들에게는 구매가 성사되기까지 많은 인원수를 모으고 기다려야 하는 기존 공동구매의 허들을 최소화하면서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공간이 부족해 최근 극심한 가격 경쟁을 겪고 있는 판매자들에게는 매출에 비례해 마케팅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마케팅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톡딜은 정해진 시간 동안만 노출된 상품과 가격으로 수요를 조직하도록 도와줌으로써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톡딜은 오는 6월 말부터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며 다음쇼핑, ‘카카오톡 #(샵)쇼핑’, 카카오스타일 등 카카오커머스의 다른 플랫폼에도 함께 노출된다.

정도영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