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영국 한 스테이크 전문점의 훈훈한 사연
호크스무어 맨체스터점 트위터, 픽사베이 제공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기자] 영국의 한 스테이크 전문점이 실수한 직원에게 보인 행동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국 ‘BBC’ 방송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스테이크 전문점 ‘호크스무어'(Hawksmoor) 맨체스터점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5일 한 손님이 ‘호크스무어’를 방문해 260파운드(한화 약 40만 원)짜리 보르도 와인을 주문했다.

하지만, 식당 직원의 실수로 같은 2001년 빈티지의 '샤토 르 팽 뽀므롤'(Chateaule Pin Pomerol)가 제공된 것이다.

이 와인은 4500 파운드(약 700만 원)짜리 고가였다.

손님은 이를 모르고 와인 1병을 다 마셨고 같은 와인을 한번 더 주문했다.

이때, 식당 측이 와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여기서 식당 측의 대처가 눈길을 끌었다.

이날 트위터에 "우연히 4500 파운드짜리 '샤토 르 팽 뽀므롤' 2001년 빈티지를 마신 고객이 이를 즐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실수를 한 직원에게도 따뜻한 코멘트를 남겼다. "와인을 준 직원이 기운을 내기를 바란다. 한 번 있는 실수다”며 “그래도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해당 식당을 칭찬하며 “사장 마인드가 멋있다”, “실수를 관용으로 이해한 사장”, “오히려 식당 광고 효과를 보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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