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와 거래 중단' 외치는 美... 韓도 예외 없어
'화웨이와 거래 중단' 외치는 美... 韓도 예외 없어
  • 조성진 기자
  • 승인 2019.05.2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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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한미 양국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어"
美 "화웨이 쓰면 파트너로 함께 가기 힘들어질 것"
화웨이. / 연합뉴스
화웨이.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에 한국의 동참을 요청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미국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에 한국의 동참을 요청했다.

23일 외교부 관계자는 "미국이 5G 장비 보안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며 "한미 양국은 관련 이슈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5G 상용화에 따른 보안 문제도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최근 중국의 5세대(5G) 이동 통신 기술 업체인 화웨이의 보안 문제를 거론하며 동맹국들에게 화웨이와 거래하지 말 것을 압박하고 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화웨이를 쓰면 파트너로서 함께 가기 힘들어질 것"이라며 동맹국들에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할 것을 압박하기도 했다. 미국의 입장에 따라 일본과 호주 등도 화훼이와의 거래 중단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나 섣불리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압박에 동참했다가는 중국의 경제 보복이 있을 수도 있어 한국 정부는 일단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기업 간 거래에 대해 정부가 개입하는 데 대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기업 중에는 LG유플러스가 5G 이동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통신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사드 사태처럼 미중 간 힘겨루기에서 한국이 중간에 끼어 피해를 보는 상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