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자신의 소득·소비 패턴에 맞는 상품 가입 및 관리
사회초년생부터 올바른 보험 가입과 신용카드 사용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학교를 졸업하고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회 초년생들이라면 금융 재테크 중 저축에 가장 관심을 많이 갖게 된다. 하지만 사회 활동이 많아질수록 얘기치 못한 질병이나 상해사고 등의 위험에 대비해 보험에 관해서도 잘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돈 씀씀이가 커질 때이므로 올바른 카드 사용 습관을 잘 들여야 다른 금융재테크에서도 관리를 잘 할 수 있다.

◆ 기본 보장 꼭 챙겨두기

보험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한 번 가입하면 장기간 보험료를 지출해야 하는 상품이 많아 처음 가입시에는 소득과 소비 패턴 등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보험은 가입 후 중도 해약 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보험 가입 후 낸 원금보다 적을 수도 있고, 전혀 없을 수도 있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들은 고액을 내야하는 보험보다는 소액으로 가입 가능한 실손의료보험, 정기보험, 상해보험, 질병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 우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우선 실손의료비(실비)는 기본으로 준비해야 한다. 제2의 국민 건강보험이라는 별명만큼 가정재정에 큰 도움이 된다.

의원, 병원에서 외래 또는 입원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 발생하는 검사료, 수술료, 입원실비용, 처방조제비 등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비용을 제외한 금액을 보장한다. 현재 단독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사회초년생이라고 하지만 암보험에도 관심을 두는 것이 좋다. 위험성이 높은 암에 걸렸을 경우 경제적 부담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암보험은 한번 가입하면 20년가량 장기 납부해야 하며 중도 해지 시 금전적 손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꼼꼼히 비교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 자궁암, 갑상선암이 최대로 보장되는 상품의 선택이 중요하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대장점막내암 보장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일반암보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폐암, 간암 등 고액암과 수술비 등으로 보완을 해주면 좋다.

종합보험이라면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인 암, 뇌, 심장을 보장해 주는 3대진단비보험을 필수적으로 챙겨야 한다.

◆ 올바른 카드 사용과 신용등급 바로 알기

사회초년생이라면 올바른 카드 선택도 중요하지만 현금서비스나 카드론, 고금리 대출 등의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급하다고 무심코 자주 사용하게 된다면 높은 이자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떨어진 신용등급을 다시 올리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신용등급이란 개인의 금융 거래 실적을 바탕으로 매겨지는 지표이다. 1~10등급의 신용등급과 1~1000점의 신용펑점으로 나뉜다. 1등급, 1000점에 가까울수록 신용등급이 높다는 의미다.

신용등급은 각종 금융 생활, 경제활동을 할 때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신용등급을 토대로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해 최대 금액과 금리가 결정되기도 하고, 신용카드 이용 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신용등급에 있어 연체는 가장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공과금, 카드 대금 등에서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는 경우 신용조회회사에 연체정보가 수집되어 신용등급이 하락 할 수 있다.

또한 연체 기간이 길거나 대출 금액 및 건수가 많은 경우 등급 평가에 불리하다. 이와 함께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체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거나 현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

신용등급을 상승시키려면 ▲통신요금, 공공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낸 실적을 신용조회회사(나이스평가정보, 코리아크레딧뷰로 등)에 제출 ▲학자금 대출이 있다면 성실한 상환 ▲체크카드 꾸준히 사용하기 등 건강한 금융거래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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