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젊은층 인기 얻는 유튜브 이용…어려운 증권지식 쉽게 전달
증권 지식이 부족한 사회초년생들을 위해 증권가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증권가에서는 증권 관련 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사회초년생들에게 증권 지식을 안내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갓 사회에 나와 경험이 일천한 이들의 재테크를 돕는 동시에 젊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증권사들은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많이 소비하는 모바일·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해 생소한 증권지식을 쉽게 전달하고 있다. 그간 증권사에서 제공하던 리서치 자료는 어려운 전문용어와 문어체 서술로 새내기 투자자들이 정보를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브 플랫폼으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2만3000여명으로 가장 많은 키움증권은 동영상을 이용해 초보 투자자들을 돕기 위한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초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키움증권이 제작 중인 콘텐츠는 ‘전격 고객 소통방송 고소해’다. 회차별로 제작되는 이 콘텐츠는 주로 키움증권의 트레이딩 시스템 ‘영웅문’을 처음 사용하는 새내기 투자자들이 프로그램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안내한다.

이외에도 ‘서상영의 투자전략’, ‘주린이의 주식 이야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새내기 투자자를 돕고 있다.

KB증권은 ‘청춘스타’, ‘지식비타민’ 등으로 젊은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청춘스타’는 대학생 서포터즈들의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하면서 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이벤트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다. 따라서 재테크에 관심 있는 20대 사회초년생들이라면 증권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고 가볍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로 평가 받는다.

이외에도 신한금융투자의 ‘각개전투’, ‘리이브쇼 주식타파’, 하나금융투자의 ‘왕초보 투자입문기’ 등 주요 증권사들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회초년생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사회초년생들이 재테크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관련 지식은 부족해 적극적인 투자를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며 “젊은 고객들이 사전지식을 올바르게 익혀 향후 미래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젊은 고객들의 80% 이상이 모바일 주식 거래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젊은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더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사들은 다양한 주식 투자 강의, 세미나 등을 통해 오프라인으로도 적극적인 투자자 교육에 나서고 있다. 또한 단기 고금리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한 CMA통장, 연금평 펀드와 생애주기 펀드인 TDF등 사회초년생의 자산 관리와 미래설계에 도움이 되는 상품들을 운영하고 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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