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 프레스센터서 문 대통령·타노스 합성 사진 수백 장 발견
전대협, 오는 25일 19시 광화문 광장 촛불 시위 예고
삐라. 23일 문 대통령과 '타노스'의 얼굴을 합성한 삐라 수백 장이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발견됐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영화 '어벤저스'의 악당 캐릭터 '타노스'와 문재인 대통령을 합성한 사진이 인쇄된 삐라 수백 장이 서울 도심에서 발견됐다.

23일 오전 7시 45분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건물 비상 계단에 전단 500여 장이 뿌려졌다. 해당 전단 앞면에는 문 대통령과 타노스를 합성한 사진과 함께 "사회주의 강성 대국으로 함께 갈 준비가 되셨습니꽈?"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또한 삐라 뒷면에는 "남조선 개돼지 인민들에게 보내는 삐-라"라는 제목으로 "삼권 분립 붕괴가 얼마 남지 않았고, 종전 선언을 통해 주한 미군을 몰아내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뒷면 글 마지막에는 '구국의 강철대오 전·대·협'이라는 문구와 '25일 19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있을 촛불 혁명에 동참해 달라'는 글이 적혀 있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약칭인 '전대협'은 이미 해체된 단체다. 그러나 2019년 들어 '전대협'이라는 이름을 내건 단체가 등장해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전국 대학에 붙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어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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