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정부가 "원화 리디노미네이션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23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아직도 소셜미디어상에서 리디노미네이션과 관련된 추측과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리디노미네이션을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고, 논의 단계도 아니며, 추진 계획도 없다는 확고한 입장"이라며 "정부는 그동안 입장을 확실히 말했고, 한국은행 총재도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리디노미네이션은 장단점을 떠나 우려가 크고 사회적 충격이 큰 사안"이라며 "현재로는 불필요한 사회적 혼란과 갈등 유발보다는 경제 활력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지난 4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 의원들을 중심으로 리디노미네이션 정책 토론회가 열릴 것이란 추측이 있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