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퇴근길 쇼핑몰 앞에서 알몸으로 소리를 지르며 돌아다닌 50대 여성 A 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A 씨를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22일 오후 6시 50분께부터 약 10분 동안 부산 사하구 뉴코아아웃렛~괴정시장까지 나체 상태로 약 150m를 걸어가면서 소리를 지른 혐의를 받고있다.

사건 당시 112에는 '어떤 여성이 옷을 다 벗고 돌아다니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17건이나 접수됐다. 경찰은 "A 씨가 누군가 자신을 감시한다는 이유로 소리를 지르며 거리를 배회한 것 같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체포한 뒤 보호자와 정신건강복지센터에 통보했다. 현재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