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4월말 1조 2936원으로 증가
카카오뱅크가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PPL을 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방송 캡처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카카오뱅크(한국카카오은행)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확대를 위해 방송 PPL(product placement advertisement·영화나 드라마에서 해당 기업의 상품이나 브랜드 이미지를 소도구로 끼워넣는 광고기법)과 홈스타일링 이벤트 등 적극적인 영업에 나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 PPL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방송된 '구해줘! 홈즈'에서는 아이들의 친환경적인 육아를 위해 1억원대 '숲세권(숲+역세권의 합성어)' 집을 찾는 가족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의뢰인은 개그맨 박나래와 배우 황보라가 매물의 종류를 묻자 전세를 원한다며 카카오뱅크 앱을 켜서 '전·월세보증금 대출 한도'를 확인했다. 이어 "최대 1억 8000만원까지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해당 방송에 PPL을 한 게 맞다"며 "현재 다양한 전·월세보증금 대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13일까지 전·월세보증금 대출 한도조회를 하는 것만으로도 응모가 가능한 전·월세보증금 한도조회 이벤트를 진행했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전·월세보증금 대출 한도조회를 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이슨 공기청정기(10명)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0명)를 증정했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사진=카카오뱅크 제공

20일부터는 한달간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받은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900만원 상당의 홈스타일링 패키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스타일링에 맞는 800만원 상당의 인테리어 제품을 제공하고 100만원 상당의 1:1 홈스타일링 상담이 가능한 경품이다. 6월 20일까지 전·월세보증금 대출 예약을 하고 7월 20일까지 대출 실행을 완료한 고객에 한해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월세보증금 대출 누적 잔액은 1조 1853억원, 4월에는 1조 2936억원으로 늘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월세보증금 대출이 워낙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진행 중"이라며 "PPL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도 고객에게 노출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현직장 1년 이상 근무 ▲1주택 이하자, 1주택일 경우 소득 1억원 이하(부부합산)면 가능하다. 무주택자는 소득금액 한도가 없다.

현재 카카오뱅크 대출 기본금리는 1.85%다. 기준금리에 상품종류 및 신용등급 등 기준에 따라 가산금리가 적용된다. 다른 시중은행의 경우 1.9%대로 카카오뱅크가 조금 더 저렴한 편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월세보증금 대출 관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객들이 타행보다 저렴한 금리에 다양한 혜택까지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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