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4일, 31일 '프리미엄 휴가' 단행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르노삼성차가 24일 공장 가동 중단을 뜻하는 '프리미엄 휴가'를 단행했다. 이에 앞서 르노삼성 사측은 이달 중순 노조에 통보한 대로 이날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프리미엄 휴가를 실시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엄 휴가는 법정휴가 외 부여하는 복지 휴가로 회사 측에서 필요에 따라 실시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번 프리미엄 휴가는 닛산 로그 위탁생산 물량 감소 등 생산량 조절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임단협 부결과는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르노삼성 사측은 노사분규가 진행되던 지난달 20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생산량 조절을 위한 프리미엄 휴가를 실시했다.

앞서 노조는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긴급 대의원회의를 거쳐 23일 회사 측에 이른 시일 내 다시 대화하자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날짜와 시간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임단협 타결을 위한 재협상안을 마련하는 대로 이르면 내주 중이라도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회사 측과의 본격적인 재협상에 나서기 전인 27일 집행부 천막농성을 예고한 상태다.

한편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6월부터 2018년 임단협 협상을 벌여 11개월 만인 지난 16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21일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을 51.8%의 반대로 부결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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