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가수 모세(본명 김종범)가 음주운전 차량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모세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일 밤 12시를 갓 넘기는 시점에 일어난 사고. 갑작스레 '빡' 소리와 함께 골반이 밀리는 느낌. 튕겨져 나가는 차체. 가해차량은 음주운전”이라고 밝혔다. 모세는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모세는 파손된 차량과 사고 현장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가해자 차량으로 보이는 흰색 차가 모세의 검은색 차에 가까워지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고 오다 추돌했다. 이 사고로 인해 모세의 차량은 뒷부분이 파손됐다.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모세는 예정된 활동도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모세는 “어제는 허리통증과 두통이 밤새 괴롭히더니 오늘은 등까지 가세했다”며 “6월 중순 예정된 '뒤란'이라는 콘서트형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오며 그에 맞춰 신곡을 들려드리려고 했다. 이번 사고로 음원을 들려드리는 건 불가능하게 될 것 같다”고 했다.

모세는 “지금 이 사고를 낸 가해자분 만나게 되면 너무 화가 나서 손이 올라갈 것만 같다. 왜 아무 잘못 없이 이런 상황을 겪어야 하는 건지 정말. 제발 음주운전은 하지 마시길”이라고 경고했다.

모세는 2005년 데뷔해 ‘사랑인걸’ ‘한걸음’ 등을 발표하며 인기를 얻었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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