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주 52시간, 유연근무제 등 조기 도입...워라벨 실현
교보생명이 운영하고 있는 직장보육시설 '다솜이 어린이집'. /사진=교보생명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교보생명은 일과 가정의 조화를 통해 행복한 일터를 만들고 임직원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가족친화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 조성,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여성 임직원 역량개발 등을 통해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교보생명은 올해 7월 금융권에 도입 예정인 주 52시간 근무제를 지난해부터 도입해 1년 먼저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정해진 근무시간 내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할 수 있도록 평일 피씨오프제(PC-OFF)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오후 6시 정시에 퇴근해 가족과 저녁 시간을 보내도록 하고 있다.

직원들이 육아의 부담을 덜고 마음 편히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눈길을 끈다.

출산 전·후 휴가, 육아휴직, 임신·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직장보육시설 ‘다솜이 어린이집’을 개원하기도 했다. 직장보육시설 운영은 건강한 가족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업무 생산성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

여성 인재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교보생명은 여성 임직원들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경력 개발을 돕기 위해 KWICK(Korea Women’s Innovative Council in Korea)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KWICK은 선배(부장, 차장)가 멘토로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멘티인 후배(과장 이하 여성 사원)에게 공유하고 코칭하는 멘토링 제도로 다양한 체험과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여성 인재의 성과 창출과 전문성 향상에 기여하며 교보생명의 대표적인 사내 네트워크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 2012년부터 여성 인재의 성장·발전을 위한 동기부여와 함께 경력·리더십 역랑 개발을 돕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매년 KWIN D&I(Korea Women’s Innovative Network Diversity and Inclusion)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지난 2008년 정부로부터 금융업계 최초로 가족친화 우수기업 인증을 받은 이후 이를 12년째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1회 가족친화 우수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가족친화기업 인증 S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임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하며 잠재력을 발휘하고 자연스레 업무 생산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족친화 기업문화 조성은 물론, 장기적 관점에서 임직원들에게 성장·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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