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4일, 코스피 2,040대 · 코스닥 690선 기록
코스피 지수, 지난 1월 8일 이후 최저치
외국인 투자자들 연이은 '매도' 행진
코스피 코스닥. 24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해 2040대로 주저앉았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8포인트(0.69%) 내린 2045.3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8일의 2025.27 이후 최저치다. 코스피는 12.29포인트(0.60%) 내린 2047.30에서 출발해 2035.98까지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6.86포인트(0.98%) 내린 690.03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7일의 686.35 이후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2.87포인트(0.41%) 내린 694.02에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7억 원, 295억 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7거래일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2017년 1월 6∼17일 이후 최장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반면 개인은 690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편, 24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8원 내린 1188.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달러당 1189.0원에 개장해 오전 중 상승세로 전환했으나, 오후 3시께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외환 당국이 계속해서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겠다는 의지를 펼치면서 위안·달러 환율 상승세가 억제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도 여기에 동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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