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런정페이 "미국 시장 진출 중요치 않아"
화웨이 창업자. 지난 23일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가 타임과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미국 시장이 없어도 세계 1등"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가 타임과 인터뷰에서 "화웨이는 미국 시장이 없어도 세계 1등"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미국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미국·일본·호주 등의 시장 진출이 사실상 봉쇄됐다.

런정페이는 지난 23일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미국의 동기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서 "미국 시장 진출은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미국 시장이 없어도 세계 1등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G 이동 통신의 발전에 대해 "5G는 정치가 아니라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런정페이는 지난해 미국의 요구로 자신의 딸 멍완저우 화웨이 최고 재무 책임자가 캐나다에서 체포된 사건에 대해 "원래 잘못된 일"이라면서 "증거에 따라 법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실을 공개해야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를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딸이 죄를 저지르지 않았으며 법원을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화웨이는 중미 무역 협상에 있어서 이만큼 큰 가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은 지난 4월 '2019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를 포함한 바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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