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로또를 살 수 있는 판매점을 2400곳 가까이 늘릴 예정이다.

24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오는 2021년까지 전국 로또 판매점을 총 2371곳 추가 모집하기로 의결했다. 로또 판매점을 추가 모집하는 것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이는 로또 판매점이 점차 줄어드는 현상에 대처하고 편의점 법인의 로또 판매권을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회수하는 데 따른 조치다.

로또 판매점은 2004년 9845곳이었지만, 경영상 문제나 점주 고령화 등으로 문을 닫는 곳이 늘어 지난해 말 7211곳으로 줄었다. 또 기재부가 편의점 법인에 내줬던 로또 판매권 640개를 2021년까지 회수하기로 하면서 판매점을 추가 모집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이번 추가 모집에는 장애우·국가유공자·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우선 계약 대상자는 물론 차상위 계층도 포함됐다. 차상위 계층 참여 비율은 전체의 30%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6월 내 모집 공고를 내고 전산 추첨 방식을 통해 판매자를 8월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조성진 기자 seongjin.cho@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