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프랑스 리옹서 폭탄 테러 발생, 13명 부상
에마뉘엘 마크롱, 해당 사건 '공격'으로 규정
리옹. 지난 24일, 프랑스 리옹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최소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프랑스 리옹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최소 13명이 부상을 당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께(현지 시간) 프랑스 남부에 있는 대도시 리옹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13명이 다쳤다. 폭발물은 리옹의 구도심 빅토르 위고가의 한 빵집 앞에 놓여 있었다. 이 폭발물은 정체 불명의 소포 꾸러미에 있었으며, 안에는 나사못과 못 등 금속 부품들이 가득 들어 있었다.

프랑스 현지 경찰은 이번 폭발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 중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한 남성이 폭발물이 든 상자 꾸러미를 유동 인구가 많은 리옹 구도심 거리에 놓고 가 경찰이 이 남성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의회 선거전 막바지에 한 독립 언론인 위고 트라베르스와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방송에서 이 사건을 '공격(attaque)'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어로 L’attaque는 공격·습격·테러라는 뜻이다. 마크롱은 방송 도중 "내가 사상자 수를 제시할 수는 없지만 사망자는 없었고 부상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 중에 생명이 위중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리옹은 프랑스 제3의 도시로, 폭발이 일어난 구도심 지역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세계적 관광 명소로 꼽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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