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교조, 25일 오후 2시 전국 교사 대회 개최
전교조, 법외노조 최소·전교조 합법화 주장
전교조. 25일 전교조가 법외노조 직권 취소와 전교조 합법화를 요구하며 전국 교사 대회를 개최한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다.

25일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전교조는 오후 2시 20분부터 서울 종로타워 앞에서 전국 교사 대회를 개최하고 법외노조 즉각 취소를 요구하기로 했다. 앞서 전교조는 지난 20일 고용노동부에 '법외노조 직권 취소' 관련 답변을 25일까지 요구하며, 답변이 없을 경우 대정부 투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전교조 측은 "그동안 정부에 교사 대회까지 법외노조를 직권 취소할 것을 수차례 밝혀왔으나 정부가 법외노조 직권 취소를 입법부와 사법부에 미루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국정 농단 사법 적폐의 산물인 법외노조는 지금 당장 취소해야 하며, 그것이 촛불이 명한 적폐 청산의 길"이라며 "촛불의 명을 받고 들어선 정부가 박근혜 정권의 가장 큰 적폐인 법외노조를 취소하지 않는 것은 촛불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며 반민주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전교조는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청와대 앞으로 행진하며 정부에 '전교조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로 했다. 전교조 정현진 대변인은 "지난 2018년 전국 교사 대회에는 약 3500~4000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30주년을 맞은 만큼 4000명 이상 참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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