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손세이셔널'

[한국스포츠경제=신정원 기자] '손세이셔널'에 출연한 손흥민이 다양한 축구 이야기로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그를 만든 시간'에서는 손흥민의 런던 라이프가 방송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세계 사람들이 인정하는 축구의 본고장 영국 런던에서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에서 하는 게 아무것도 없다'라는 진솔한 멘트로 시작한 '손세이셔널'은 손흥민의 일상뿐만 아니라 축구 레전드들의 이야기, 지금의 손흥민이 있기까지 함께 땀흘린 아버지 손웅정의 이야기로 토요일 밤을 풍성하게 채웠다.

손흥민은 자신을 알아보는 현지 팬들에게 사진과 사인을 해주며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는가 하면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아스널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와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특히 연예계 절친 배우 박서준의 등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이 뛴 경기를 직관한 박서준은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진솔한 이야기들을 주고받았다. 손흥민은 경기장에서의 열정, 경기가 끝난 후의 묘한 느낌까지 이야기하며 월드클래스 선수의 고민과 어려움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솔직히 힘든데도 표현 안 할 때가 있다"라고 밝힌 손흥민의 말에서 치열한 프리미어리거의 삶을 위해 노력하는 손흥민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다.

손흥민이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기까지 큰 역할을 해온 아버지 손웅정의 모습도 공개됐다. 손웅정은 아들의 축구 인생을 위해 스케줄 관리와 훈련, 컨디션 관리까지 옆에서 묵묵하게 도왔다. 이에 손흥민은 "제 축구 선배이자 친구이자 스승이고 모든 점에서 완벽한 사람이다"라고 아버지를 표현하며 지금까지 이어져온 부자의 케미를 수긍하게 만들었다.

한편 tvN 특집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은 지금의 손흥민이 있기까지 함께 해준 사람들을 초대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강원도 소년에서 프리미어리거가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손세이셔널'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평균 4.2%, 최고 5.5%를 기록했다. 타깃 시청률(남녀 2049세)은 평균 2.3%, 최고 3%로 나타났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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