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형 전자담배 '쥴', 소비자 우롱? 플래그십 미개장 왜
액상형 전자담배 '쥴', 소비자 우롱? 플래그십 미개장 왜
  • 임세희 기자
  • 승인 2019.05.2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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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플래그십 스토어 24일 미 개장 상태... 관계자 접촉에도 연락두절
GS25·세븐일레븐 등 점포당 하루 발주량 4개로 제한... "다음주 중 발주 제한 풀릴 예정"

 

액상형 전자담배 '쥴'/사진=쥴랩스 홈페이지
액상형 전자담배 '쥴'/사진=쥴랩스 홈페이지

[한스경제 임세희 기자] 지난 24일 국내 출시된 미국 액상형 전자담배 '쥴(JULL)'이 소비자들 호기심 자극에 나름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기물량 부족으로 소비자들이 구매에 불편을 겪고 있는 자체가 이를 방증하고 있다고 시장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한편으로는 쥴 광화문 플래그십 스토어는 26 일 현재 아직 개장도 안한 상태여서 일각에서는 소비자를 우롱하는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유통망인 편의점의 경우 점포당 하루 발주량을 제한해 이른 아침부터 제품을 소진한 곳이 대다수였다.

출시후 26일까지 사흘동안 광화문 일대의 GS25와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돌아본 결과, 모든 판매처가 준비한 제품을 모두 소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다수 오전 9시가 되기 전에 준비한 제품을 모두 판매했다고 한다. 연초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에 밀려 적은 규모를 차지하는 액상형 전자담배임을 감안할 때 일단 무난히 시장에 진입한것으로 평가돤다.

쥴랩스코리아 측은 "Simple(간편함), clean(청결함), satistying(만족) 등의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제품을 구성했다"며 "이는 일반 담배와 차이점을 둬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쥴랩스코리아는 일반담배와 차이점을 둬 다가간 전략은 먹혔지만  재고 및 인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광화문 쥴 플래그십 스토어의 경우 아직 공사가 마무리 안돼 개장도 하지 않았으며, 편의점에서도 재고가 부족해 본사에서 일일 발주제한을 걸어놨다. 

소비자들은 쥴을 구매하고자 광화문 플래그십 스토어와 편의점을 방문했지만 앞선 상황에 발길을 되돌리는 경우가 속출했다.

이에 광화문 플래그십 매장와 관련된 내용을 대한 들어보고자 관계자에게 여러 차례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두절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한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신제품 출시할 때 직접 소비자가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으로 업계에서는 꽤 공들이는 부분”이라며 "국내 쥴랩스 코리아 직원이 10여명뿐이라던데 인력부족으로 인한 것일 가능성 높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쥴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업체들은 발주제한 등 각자의 자구책을 내세워 돌파구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직장인 김씨(53)는 “국내 들어오기 전 해외 구매로 사용하고 있었다”며 “오늘 한국 정식출시된다고 해서 방금 편의점에 왔는데 액상 팟도 거의 다 팔린 걸 보니 인기가 많은가 보다”고 혀를 내둘렀다. 

편의점 업계도 생각보다 높은 '쥴'의 인기에 점포당 발주 4개로 제한하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했다.

쥴은 국내에 슬레이트와 실버 제품 2종으로 출시됐다. 편의점 업체들은 본사에서 이를 각각 4개식 총 8개만 발주를 할 수 있도록 지정해놓은 상태다. 이는 초도물량 부족을 고려한 것으로 다음주중 정상화 될 예정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의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뜨겁다”며 “찾는 소비자에 비해 확보한 쥴 디바이스 물량이 적어 오히려 곤란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쥴의 판매처는 서울 시내 GS25, 세븐일레븐의 3000여개 편의점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다. 쥴 랩스 코리아는 향후 판매처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