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롯데쇼핑, 이마트, SK하이닉스 등 뒤 이어
국내 기업 가운데 여성 직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아름 기자]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여성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원)은 27일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2만7263명)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쇼핑(1만7101명)과 이마트(1만6606명), SK하이닉스(9806명), KT CS(7918명, 정보통신업)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직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높은 기업은 효성ITX(82.9%)이었으며, 웅진씽크빅(80.6%)과 KTis(79.6%), KT CS(79.6%), 신세계인터내셔날(76.9%) 등이 2~5위를 기록했다. 또한 최근 5년간(2014~2018년)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GS리테일(5230명)이었으며 CJ CGV(3290명)과 CJ프레시웨이(3098명), CJ ENM(1429명), 한국전력공사(1108명)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경원에 따르면 지난해 600대 상장사 전체 직원은 118만7000명으로 이 가운데 남성 비율은 76.2%(90만4000명), 여성 비율은 23.8%(28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 비율은 2014년 77.0%에서 지난해 76.2%로 0.8%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여성 직원 비율은 같은 기간 23.0%에서 23.8%로 0.8% 포인트 증가했다. 최근 5년간 600대 기업의 여성 직원 수는 2만명이 늘었으며, 고용 비율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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