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연예계에 학교폭력 폭로, 이른바 ‘학폭 미투’가 이어지고 있다.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윤서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인디밴드 ‘잔나비’의 멤버 유영현, 데뷔 10년 차 가수 효린까지 연이어 이들이 학창시절에 벌인 일탈 행위와 과거 행적 공개되며 ‘학폭 논란’이 일었다.

확실히 밝혀져야 할 ‘학폭 논란’에 휩싸인 스타들을 모아봤다.

◆ 효린

한 네티즌 A씨가 효린의 중학교 졸업앨범 등을 공개하면서 “효린에게 옷, 현금 등을 빼앗겼고 놀이터 등에서 폭행을 당하는 등 상습적으로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효린 측은 “기억이 선명하지 않다”며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을 찾아뵐 생각”이라고 밝혔다가 글쓴이가 글을 지우자 “명예훼손 고발 등 강경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러나 피해 사실에 대한 양측의 입장이 극명하게 달라 효린의 ‘학폭 논란’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 잔나비 멤버 유영현

지난 23일 밴드 ‘잔나비’ 멤버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글쓴이는 유영현을 포함한 반 친구들이 라이터로 장난을 치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우는 등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24일 해당 멤버인 유영현이 잘못을 인정하고 그룹을 탈퇴했다.

◆ 프로듀스X101 윤서빈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했던 윤서빈은 학교폭력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JYP엔터테인먼트에서도 방출됐다.

윤서빈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가 “윤서빈은 학창시절에 모르는 사람들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일진”이었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시작됐으나 폭로 이후 추가 피해 증언이나 뚜렷한 증거가 없어 ‘학교폭력 논란’, ‘일진설’은 사그라들었다.

◆ 양홍원

양홍원은 Mnet ‘고등래퍼 시즌1’ 출연 당시 “송파구에서 알아주는 양아치”라는 폭로글로 일진 의혹에 휩싸였다. 글쓴이는 “양홍원이 학교폭력으로 여러 번 신고를 당했고 생활지도부를 밥 먹듯이 들락날락했다”고 주장했다.

양홍원은 중학교 시절 일탈을 인정하면서 “(피해자)친구에게 다가가는 중이다”라고 반성의 뜻을 밝혔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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