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2022년 WHO ICD-11 발효 대비…2026년 국내 질병분류체계 개편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복지부가 게임장애 질병코드 도입을 앞둔 가운데 6월중 ‘게임 장애(Gaming Disorder)’ 관련 민·관협의를 위한 협의체를 추진한다.

28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 민·관협의체는 ‘Gaming Disorder’가 포함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이 현지시간 25일 세계보건기구(WHO) 제72차 총회 B위원회를 만장일치로 통과해 2022년 1월 발효가 확정됨에 따라, Gaming Disorder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부처, 단체, 전문가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관계부처 및 법조계, 시민단체, 게임분야,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국내 현황과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 개정 문제를 비롯해 관계부처 역할과 대응방향 등에 대해서 논의할 계획이다.

협의체 제1차 회의에서는 WHO에서 ICD-11 개정안이 확정됨에 따라 ICD-11 Gaming Disorder 등재와 관련된 주요현황과 향후 운영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준욱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협의체 운영을 통해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관계부처 등의 의견을 나누고, 향후 일정(2022년 국제질병분류 공식 발효, 2026년경으로 예상되는 국내 질병분류체계 개편)에 대비해 중장기적 대책을 논의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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