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두산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두산이 오너 일가의 블록딜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전일 대비 6.60% 하락한 9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의 특수관계인은 이날 주식시장이 열리기 직전 보유중인 두산 지분 3.84%(7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투자자 확보에 들어갔다. 지분을 매각하는 개인 대주주는 고 박용곤 명예회장의 자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블록딜을 추진하는 것은 상속세 납부와 주식담보대출 상환 등 지분을 팔아 현금을 마련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주당 매각 가격은 전날 종가 10만원에서 할인율 4%∼7%를 적용한 9만3000원에서 9만6000원이다. 매각에 성공할 경우 총 매각 가격은 651억원∼672억원이 된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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