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인터폴에 '범 LG가 3세 구본현' 적색수배 요청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
2018년 해외출국 후 소재 파악 안되고 있어
인터폴 적색수배. 28일 서울남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범 LG가 3세 구본현씨를 인터폴에 적색 수배 요청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범 LG가 3세 구본현씨에 대한 인터폴(국제 형사경찰 협력기관) 적색 수배가 요청됐다.

28일 서울남부지검은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배임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인터폴에 요청했다. 구씨에 대한 체포영장도 발부받은 검찰은 구씨의 여권도 무효화 조치한 상태다. 구씨는 지난 2018년 10월 네덜란드 출국 뒤 현재까지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조카인 구씨는 코스닥 상장사인 통신 단말기 제조사와 게임 개발 업체를 무자본으로 인수한 다음 허위 공시로 주가를 부양해 145억여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기고, 227억여 원을 횡령 또는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구씨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통신 단말기 제조사의 전직 임원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한편 인터폴(국제 형사경찰 협력기관)은 국제범죄의 신속한 해결과 각국 경찰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1956년 창설된 기구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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