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대구 하늘에 '두루마리 구름' 나타나 시민들 눈길
대구 '두루마리 구름'은 상공 3km 부근에 분포한 중층운
기상청, "대구지역 맑은날씨 당분간 지속될 것"
대구 구름. 28일, 대구 하늘에 두루마리 구름이 나타나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28일 대구 하늘에 두루마리 구름이 나타나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루마리 구름은 긴 빵이나 털실을 꼬아 감은 것 같은 모양의 구름을 뜻한다. 두루마리 구름은 산맥을 넘는 대규모의 기류에서 바람이 불어가는 쪽에 발생하는 큰 소용돌이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시민 A 씨는 "'하늘에 신기한 구름이 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밖을 내다보니 옆으로 길게 펼져진 구름이 보였다"고 말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28일 오전부터 대구 상공에서 관측된 구름은 고도 3km 부근에 분포한 중층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흔히 우리가 운전 도중 차량 유리창에 성에가 끼는 경우 에어컨이나 히터를 켜면 송풍구 앞쪽부터 수건으로 닦은 것처럼 깨끗하게 사라지는 현상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6월 7일까지 대구 지역에 맑은 하늘과 함께 낮 최고기온 27도 ~ 32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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