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창권 기자] 애플이 지난 2015년 이후 4년 만에 신형 아이팟인 '아이팟 터치'를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애플은 7세대 ‘아이팟 터치’를 공개했다. 애플은 “자체 설계한 A10 퓨전칩으로 향상된 게임 성능과 아이팟 최초로 뛰어난 몰입감의 증강현실(AR) 경험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팟 터치는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로, 아이폰에 있는 전화 기능과 GPS 기능이 빠진 것이 특징이다.

신형 아이팟 터치는 아이폰7에 적용된 A10 퓨전칩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A8칩을 사용한 지난 2015년형 아이팟에 비해 속도가 더 빨라졌다. 애플은 게임을 구동할 경우 기존보다 3배 더 빠른 그래픽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애플의 화상통화인 그룹 페이스타임을 지원해 가족이나 친구, 동료들과 채팅할 수 있게 했다.

애플은 아이팟 터치를 출시하면서 회사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한 구독형 서비스 중 하나인 게임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도 홍보했다. 아이팟 터치의 3배 더 빠른 그래픽 성능 덕에 게임이 훨씬 더 매끄럽게 구동된다며 올가을 게이머들이 애플 아케이드를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팟 터치는 32GB(26만5000원), 128GB(40만5000천원), 256GB(54만5000원) 등 세 가지 저장용량으로 출시된다.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김창권 기자 kimck@sporbiz.co.kr